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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유모차와 함께하기 좋은 여행지 추천 : 경남 합천 해인사

by 웬디투어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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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와 함께하기 좋은여행지 추천 : 경남 합천 해인사

 

 

 

안녕하세요. 웬디투어입니다.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여행지를 알아 보다가 대구 근교에 위치한 합천 해인사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급하게 목적지를 결정하고 갈 준비를 했어요. 

합천은 대구근교에 위치하며 해인사는 차로 약 50분 소요됩니다.

가는 길도 하늘이 맑고 따뜻해서 

소풍가는 기분이였어요. 

 

 합천 해인사는 유모차 길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가기로 결정했어요. 

 

아이가 어릴때는 아기띠를 해서 다닐 수 있었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다니지 못했음)

현재는 아기띠로 오랫동안 맬 수 없더라구요. 

어깨도 허리도 너무 아파요..

 

 

합천 해인사는 차를 타고 입장권을 구매 할 수 있어요. 

어른 2명은 6,000원 승용차 1대 주차는 4,000원 총 10,000원을 결제했어요. 

 

 

합천 해인사 입장권, 주차권

 

꼬불 꼬불 산속을 가다 보니 중간 볼거리가 나왔어요.

길상암 입구입니다. 길상암은 너무 가파른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리를 건너 불상과 탑만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너면 바로 만날 수 있으며 주차한곳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왼쪽은 미륵불상, 중간은 약사여래불, 우측은 불광보탑입니다. 

불광보탑은 부처님의 사리가 있는 탑으로 진신 사리 34과를 모신탑이라고 합니다. 

 

왼쪽은 미륵불상, 중간은 약사여래불, 우측은 불광보탑입니다. 

남편이 목마를 하고 아이를 태워서 가는데, 커다란 불상이 신기하지 고개를 올려 자꾸 쳐다보더라구요. 

그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동영상을 많이 찍었어요. 저희가 갔을때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참 좋았어요. 

 

잠깐 구경을 하고 다시 차를 타고 해인사로 이동했습니다. 

 

해인사 한옥카페

해인사 주차장은 한옥카페 바로 앞이였어요. 유모차 끌고 밖에 나온 것이 너무 좋았어요. 

해인사는 유모차길이 따로 있었어요. 해인사 메인 계단 올라가는 길 바로 왼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중간까지 올라왔어요. 그리고 저기 까지 올라가면 평지가 보여요. 나중에 내려올때 이곳에서 산토끼를 보았어요. 

처음에는 토끼모양의 동상인가 했는데, 흰색 토끼가 움직이더라구요. 주변에 있던 분들도 신기해하면서 같이 봤어요. 

 

해인사 북카페

유모차 끌고 오시는 다른 분들도 보였어요. 오르막길 올라가는데 반대편에서 내려오시는 아기가족들이 보였는데, 엄마들이 번쩍 아이를 안고 내려오시더라구요. 아빠가 빈 유모차를 끌고 내려오고 있었어요.

어떤 엄마는 양팔에 아이를 두명 안고 내려오는거 보고 저는 좀 민망했어요.

 요즘 손목 아프다고 주말에 남편 있을때는 남편한테 아이 안는거 도와달라고 하거든요.  

아빠가 아기띠 해서 안고 가는 아기가 나오면 저는 남편보고 저집 아빠 보라고 하고,

남편은 아이 안거나 목마 태우는 다른집 엄마 보라고 하면서

이야기 하다 올라오니 오르막길을 금방 올라왔어요.

아이와함께 여행 오는 분들이 많았고 어느정도 간격을 두고 다니고 있어

관람하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괜찮았어요. 

 

해인사 북카페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어요. 내부가 어떤지 참 궁금해요.

왼쪽 창가에 앉아서 마시는 분들이 보이고, 우측에는 기념품을 파는것처럼 보였어요.

좁은 실내는 아이와 함께 들어가는것이 겁이 나서 나중에 가보기로 기약했어요. 

 

 

 

팔만대장경은 유모차를 끌고 갈 수 없어요. 입구에 유모차를 주차하고 아이를 안고 조용히 안으로 들어갔어요. 

예전에 왔을때는 장경판전 안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만 바라 보았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갔을때는 이렇게 가까이에서 팔만대장경을 틈 사이로 바라볼 수 있었어요. 

이곳이 주는 장엄한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조용해 지고, 이곳 안과 밖의 공기 흐름이 다르게 느껴졌어요. 

 


해인사 팔만대장경

가야산 해인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의 사찰.

8만 대장경을 보관하고 있어 법보사찰이라고 불립니다. 

법보종찰 해인사,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는 한국의 삼보 사찰 입니다. 

 

부처님을 따랐던 수많은 제자와 중생들에게 한 설볍과 교화 내용들은

살아 생전에 문자로 기로되지 못했습니다. 

80 생애를 마치시고 열반에 드신 후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고

시작한 최초의 기록이 패엽경입니다. 

 

장경판전은 고려시대 만들어져 팔만대장경판을 보관하는 건물이며 해인사에 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앞면 15칸 옆면 2칸 크기의 두 건물을 나란히 배치하여

북쪽의 건물을 법보전이라고 합니다. 

 

대장경판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통품을 위하여 창의 크기를 남쪽과 북쪽을 서로

다르게 하고 각 칸마다 창을 내었습니다. 또한 안쪽 흙바닥 속에 숲과 횟가루,

소금, 모래와 함께 차래로 넣어 습도를 조절하도록 했습니다. 

 

자연의 이치를 이용한 과학적인 설계로 인해 현재까지 인정받고 있습니다.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옛날 학교시간에 팔만대장경의 보관 방법이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선조들의 지혜를 엿 볼수 있다고 배워서 신기했던 경험이 떠올랐어요. 자연의 재료를 이용해서 습도를 조절하도록 하고 창을 내고 크기를 다르게 하였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나중에 우리 아이는 이론으로만 알게 하기 보다는 직접 눈으로 체험하고 보여주면서 세상을 알아가게 하고 싶은데

그런 기회들이 많이 생기고 저희가 만들 수있으면 좋겠어요. 

 

 

 

해인사는 열심히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고, 유모차가 다닐 수 있도록 이렇게 나무판 길도 잘 되어 있어 좋았어요. 

결국 유모차는 남편이 열심히 밀고 다녔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아들이 유모차를 잘 타고 구경을 잘 해주어서 너무 고마웠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제가 멀미가 너무 심해서 도중에 휴게소에 들리게 되었어요. 

 

한시간도 안되는 거리인데 멀미라니, 오랜만에 차를 타서 그런거 같아요.

 

아들 멀미 할까 싶어 한시간 내로 차를 이동하기로 했는데, 오히려 제가 멀미해서 답답했어요. 

 

휴게소에서 떡볶기를 먹고 싶었는데 다 팔려서 핫도그, 소세지, 라면, 우동 이렇게 먹었어요. 실내는 걱정되어 

야외에서 먹었는데 다들 실내에서 드셔서 그런지 야외에서 먹는게 눈치가 덜 보였어요. 

 

오랜만에 밖에서 먹는 외식이여서 번갈아 가면서 아들을 안고 먹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남편은 오늘여행 중 휴게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여행은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먹는것도 중요한거 같아요. 

저도 배가 불러서 여행의 마지막이 좋았다고, 논공 휴게소는 처음 가보는데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들 즐겁고 안전한 여행 다녀오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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