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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대구가볼만한곳 송해공원식당 가성비좋은 옥연지주막촌 가을여행 국화축제

by 웬디투어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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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에 국화가 활짝 피었다고 해서 방문해 보려고 오전에 나왔어요.
대구수목원 입구가 다가올수록 차가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는줄 알고 정차되어 있는 상태에서 25분 가까이 계속 서 있었어요. 너무 오래 기다리는것 같아 우측길로 빠져나왔거든요. 
나오고보니 만차라고 되어 있어 차가 움직이지 않았더라구요. 기다린 시간이 너무 아쉬웠어요. 
가볍게 그날 당일 코스로 대구수목원 국화축제 보고 대구 남산골 공룡테마공원 보고 집에 오려고 했는데 
거기를 지나쳐서 다른길로 나오다 보니 대구 송해공원까지 오게 되었어요. 
점심시간이라 송해공원맛집을 알아보다가 옥연지주막촌이 있더라구요.

 

 

 

송해공원은 밥집들이 관광지여서 가격지 조금 높은 편이였는데 옥연지주막촌은 가성비가 좋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다양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어요. 

 

 

화원유원지 주막촌은 좋았던 기억이 있어 옥연지주막촌에도 들어가 보았답니다.
식당안은 컸지만 너무 다들 바쁘고 정신이 없었어요.
안쪽에 앉으려고 했더니 예약석이라고 하고, 바깥쪽에도 앉으려고 하니 예약석이라고 하더라구요.
예약석이면 예약말 표지판이 있으면 더 좋을텐데 없어서 아쉬웠어요.


마루로 되어 있는곳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아이가 춥다고 했고
실내로 다시 알아보며 그릇을 치우는 곳이 있어 그곳을 사용해도 괜찮은지 직원에게 여쭤보고 앉으려다가
안쪽에 자리가 있길래 그쪽으로 옮겨도 되는지 직원 허락 맡고 앉으려는데
갑자기 옆에서 어떤 분이 여기 사장님이 앉아도 된다고 했다며 자기 자리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아까 물은 자리로 이동하려고 하니 그 모습 다 보셨을텐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저희가 여기 앉아도 되죠 라고 하며 덜석 앉아버리더라구요. 
너무 황당했어요. 저희가 먼저 들어왔고 계속 기다리는거 보고 계셨으면서요.

 

남은 자리로 사장이나 직원분들이 먼저 이동안내를 해주면 좋을텐데 그런 부분이 없어 아쉬웠구요.
아이가 나오다가 냄새가 너무 심해서 남편 옷에 토를 했어요.
그래서 그거 닦고 아이 진정시키고 다시 안쪽으로 들어갔답니다.
남는 아무자리에 앉아 기다리며 주문을 했어요.
음식은 바로 나오겠지 했는데 음식이 많이 밀려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자리에 앉는데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가족들과 함께 가을 꽃 구경하고 싶은 생각으로 나왔는데
대구수목원은 차가 막혀서 결국 보지도 못하고 송해공원맛집 찾아보다가 여기 왔는데
사실 가격대가 조금 더 다른곳 보다 저렴해서 왔는데 그게 오히려 아이에게 좋지 않은 선택을 가져왔나 싶고
인생은 선택의 순간들이 쌓인것이지만 오늘 제가 한 선택들에 대해서 약간의 후회와 함께 속상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도 다행히 기분이 좋아보였고 옷을 버린 남편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제가 몸이 안좋아서 더 예민하게 받아들였나 싶고 기분 더 좋은 생각을 하기로 하며 음식을 기다렸어요.
기다리다 보니 하나씩 하나씩 음식이 나왔어요.

도토리묵 무침 (7,500원) 과 왕만두(5,500원) 입니다 .

 

밑반찬은 셀프바에서 마음대로 더 가져와 먹을 수 있어요. 

밑반찬까지 나오니 더 푸짐해 보였어요. 

 

사람들은 계속 오고 가는데 직원들이 다들 너무 정신없어 보였어요.
너무 바쁘니 순서별로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앞에 오신 분들은 밥을 기다리다가 먼저 나가시더라구요.
그날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밥이 다 떨어져서 밥을 새로 짓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카운터에 주문하고는 45분정도 기다렸어요...


반찬들은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고, 직원들은 친절했고
도토리묵 양념도 참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아쉬움도 함께 가지고 가네요.


인근에 주차를 하고 송해공원에 들어왔어요.
역시나 송해공원도 사람들은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주차가 바로 가능해서 좋았고
예전에도 많이 와봤던  곳이였고 몇년만에 와본곳이였지만 구경 규모가 크지 않아 딱 한바퀴만 돌고 그러고 돌아왔어요.

 

 

입구쪽에 국화들은 참 예쁘더라구요.
국화 어떻게 생긴줄 알지만 그래도 가을이고 얼마나 예쁜거 아니까 올해도 보러 가고 싶었는데
대구수목원에 가지 못해 약간의 아쉬움도 있지만
갔었어도 꽃을 보고 이렇게 약간의 덤덤함을 가지고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오늘 하루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해공원에도 정말 많은 인파가 왔어요.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외출을 많이 하지 못하셨던 분들이 올해는 가을 꽃구경과 가을 여행을 위해 나들이 나오신거 같아요. 

 

길거리에 노점상들도 많이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해공원은 시간내서 보러가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곳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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