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한숙박권이 있어 어디를 다녀오면 좋을까 고민을 했어요.
경주 주상절리에 일박하고 그다음날 울산으로 가려는 일정을 잡고 1박2일 여행을 기획했답니다.
대구 달성군에서 출발했는데 경주 주상절리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더라구요.
아들이 있어서 중간에 휴게소도 한번 들렸답니다.
휴게소에 들려서 호두과자를 사주고 싶은데
저희가 갈때마다 호두과자랑 다른 분식들은
전부다 마감되고 없더라구요.
그래서 단팥빵을 사주었어요.
바다풍경펜션
054 - 745 - 4511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동해안로 516
이날따라 저녁에 바람도 많이 불어서
바닷가쪽 펜션으로 가는데 너무 추우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이가 있어 침구가 부족할 수 있을것 같아
혹시 몰라 아기 이불도 가지고 갔답니다.
전화하니 여자 사장님께서 응답해 주셨구요. 바로 열쇠를 들고 나오셨어요.
주방과 테라스 그리고 방한칸으로 이렇게 구분이 되어 있었구요.
저녁에 가서 보니 창밖으로 불빛이 보이는데 너무 설레고 좋더라구요.
가족들과 함께 집밖에서 보낼 생각을 하니 그 자체로 기분이 좋았어요.
아이와 함께 1박2일이여서 그런지 캐리어 하나가
가득 차고도 보조 가방도 두개나 더 들고 갔어요.
오래 머무리지 않아도 아이와 함께 하는 외출은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이것 저것 챙겨야 하잖아요.
운전한다고 피곤했을 남편에게 앉아있으라고 하고 먼저 고기를 구웠어요.
불고기 반찬은 전자렌지가 있어서 간단하게 데웠고,
집게와 가위는 집에서 직접 가지고 왔어요.
펜션에도 다 구비되어 있지만 코로나 시대다 보니
입에 들어가는 식기들에 대해서는 개인 물건 챙겨가는게 더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밥솥이 있었지만 저희는 햇반을 가지고 와서 돌렸답니다.
바닥은 따끈따끈하게 전기장판이 깔려 있어서 따뜻했어요.
부엌쪽과 방안 바닥의 온도는 직접 조절이 가능했답니다.
아들 먼저 밥 먹이고 남편이랑 맥주와 와인도 한잔씩 했어요.
그다음날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서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한
펜션 덕분에 해가 뜨는것도 바라보았답니다.
혼자 보기 아쉬워서 자는 남편 깨워서 같이 보고 사진도 찍었어요.
아침 여섯시 전에 찍은 사진들이에요.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이랍니다.
집에서 가지고 온 전기포트로 물을 끓여 커피와 차도 한잔 하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주상절리 근처에 카페가 있는데 바다 풍경 보려고 다들 커피 마시는데
저희는 개인 공간에서 눈치 보지 않고 바다 구경 실컷 할 수 있어
주상절리에서는 별도로 카페에 방문하지 않았어요.
아들도 베란다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바다 구경하고
갈매기 구경하는게 기분이 좋았나봐요.
집이 아닌 바다풍경펜션에서 숙박해서 그런지
아침일찍부터 서두르지 않고 이날 일정을 위해
침대에서 여유를 부릴 수 있는것이 좋았어요.
아침은 짜파게티 끓여서 먹고 햇반에 밥도 비벼서 먹었답니다.
펜션에 가기 전에 최신 리뷰내용이 없어서 걱정 많이 했는데
금액도 합리적이고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해서 주상절리 전망대까지도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더라구요.
펜션 앞에 수영장도 있어서 여름에 오면 물놀이도 하고 정말 좋아 보였어요.
경주 바닷가 가성비 좋은 펜션 찾으시는분들도
방문하시면 가성비 좋게 다녀오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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